(사진제공=AK몰)
올 가을에는 스키니진이 통바지에 인기 왕좌를 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와이드팬츠ㆍ슬랙스ㆍ보이프렌드진 등 바지통이 넓은 디자인 바지를 찾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쇼핑몰 AK몰은 지난 한 달 동안 와이드팬츠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7%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슬랙스 판매량은 87%, 보이프렌드진 판매는 600% 늘어 스키니진 판매신장률 47%를 크게 웃돌았다.
인터넷 검색 횟수에서도 통이 넓은 바지에 대한 관심이 압도적이다. 네이버의 검색 통계 서비스 ‘네이버 트렌드’가 제공한 최근 3개월간 검색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와이드팬츠’ 또는 ‘슬랙스’를 검색한 사람이 ‘스키니진’을 검색한 사람보다 2.5~8.5배 이상 많았다.
AK몰 관계자는 “올해 FW 트렌드인 ‘놈코어(Normcore)’ 영향으로 넉넉하고 풍성한 실루엣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며 “스키니진의 독주가 잠시 주춤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