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영동대로 부지 전경. 서지희 기자 jhsseo@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전부지 입찰에 참여했다"며 "상세한 내용은 18일 결과가 나오면 입장 자료를 내겠다"고 말했다.
당초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권오현 삼성전자 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한 경영이사회에서 삼성전자 단독 입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발표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에 이사회를 열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
각 계열사의 참여 지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가 각각 5대 3대 2의 지분율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전부지 낙찰자는 18일 오전 10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이전추진처 인허가팀이 입찰자격 요건 및 입찰가격 등을 기준으로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