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복수 매체는 "이민정이 지난 4일 파리로 출국해서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등 개인 일정을 모두 마친 뒤 13일 만인 16일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이민정의 파리 여행은 미리 계획됐었지만, 남편 이병헌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지자 당초 예정된 스케줄보다 일찍 출국했고 귀국도 예정보다 늦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민정의 남편 이병헌은 걸그룹 글램의 멤버 김다희와 모델 이지연의 50억 협박사건 이후 손편지를 통해 "깊이 후회 반성하고 있다"며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평생 노력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사과 이후 이지연 측의 교제설 주장으로 사건은 다시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지연 측 변호사는 "이지연씨가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씨를 만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한다"며 "8월쯤 이병헌이 '더 만나지 말자'고 말하자 이지연씨가 마음의 상처를 입고 우발적으로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씨는 피의자인 이지연씨와 김다희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경 알게 되었고,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이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이병헌이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는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