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8일 하나투어에 대해 세월호 참사 이후 이연된 여행 예약으로 4분기 이후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이연됐던 여행예약이 8월을 기점으로 상승추세로 돌아섬에 따라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2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문화 수준을 올라가 여행 수요가 증가했고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돼 내국인 출국자 수가 앞으로 3년 동안 연평균 6.9% 성장할 것”이라며 “해외 자회사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투어는 호텔을 직접 보유해 늘어나는 인바운드 고객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다.
이 연구원은 “센터마크 호텔 객실 250개, 티마크명동 호텔 객실 280개를 보유했고 앞으로 2016년까지 중저가 호텔 객실수 1000개까지 늘릴 예정”이라며“다른 여행사와 달리 호텔 보유하는 등 경쟁력을 갖춰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21.8%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자유여행(FIT)시장과 온라인 판매 증가에도 대응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