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ㆍ갤럭시노트 엣지
18일 갤럭시노트4 예약판매를 시작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4 가격을 나란히 95만7000원으로 표기했다. 예약판매에 붙은 가격은 단말기 출고 시 제조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지만, 이번 갤럭시노트4의 예약판매 가격은 삼성전자에게 직접 전달받은 가격이므로 공식 출시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의 가격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만원 이상으로 해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하게 할지, 100만원 미만으로 낮춰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맞출지가 관건이었는데, 삼성전자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예상보다 낮은 가격을 붙였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10월부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시행되면 예전처럼 보조금을 과하게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가격을 높이면 오히려 판매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분석을 삼성전자가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노트4의 가격이 공개되며 다음 달 하순쯤 출시를 앞둔 갤럭시노트 엣지의 가격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지에스엠아레나에 따르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한 직원은 자신의 웨이보에 갤럭시노트 엣지의 가격이 포함된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갤럭시노트 엣지의 가격은 중국 돈으로 7천 위안(약 117만원)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엣지 가격에 대해 갤럭시노트4 가격과 비교해 약간 더 비쌀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노트4의 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시점에서 갤럭시노트 엣지의 가격도 생각만큼 비싸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