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과 평화 노래한 ‘밥 말리’의 커피 한국 왔다

입력 2014-09-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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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말리씨앤브이이터내셔널)

말리 씨앤브이 인터내셔널은 18일 미국 자민자바와 독점계약을 맺고 이태원에 카페 말리커피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카페 말리커피는 밥 말리의 후손이 직접 운영하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농장인 말리 팜과 친환경 농법윤리적 농업 환경을 고수하는 파트너 농장에서 제품을 공수한다. 자메이카 동쪽 지방에 있는 말리 농장은 서늘한 기후와 강우량, 배수가 뛰어난 토양을 고루 갖춰 커피 재배 최적의 장소로 평가 받는다. 말리 팜에서 생산한 블루마운틴은 커피 품종 중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카페 말리커피 이태원 1호점은 브랜드플래그십 스토어로 말리커피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 매장 인테리어는 밥 말리의 평화 메시지인 ‘원러브’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테이블과 의자를 최소화하고 동(Brass)으로 제작한 리본모양의 테이블이 공간 전체를 채우며 테이블 간의 경계를 없앴다. 또 카페로는 이례적으로 바리스타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커피 바가 설치돼 바리스타와 방문객, 방문객과 방문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밥 말리의 아들인 로한 말리가 의장으로 있으며 말리농장 제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는 자민자바는 미국, 유럽 지역에서 원두 유통 중심의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 회사는 커피 브랜드 간 시장경쟁이 가장 치열하면서도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커피시장에 주목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말리커피를 취급하는 커피 매장을 내기로 결정했다.

말리 씨앤브이는 말리커피와 관련된 라이선스를 국내 독점 소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말리커피 판매권도 함께 확보했다. 올해 안에 강남지역에 2호점을 개설하고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를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말리커피의 최상급 블루마운틴을 이용한 RTD(Ready To Drink) 제품을 개발해 올해 안에 전국 소매점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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