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오후 홍콩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증시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상승한 가운데 중국증시는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3% 상승한 1만6067.57에, 토픽스지수는 0.99% 뛴 1317.91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5% 상승한 2315.93에 대만 가권지수는 0.46% 오른 9237.03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5분 현재 0.07% 오른 3298.67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40% 상승한 2만7003.51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0.94% 떨어진 2만4147.23을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6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엔화 가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34% 상승한 108.74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에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예상보다 이른 시일내에 단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특징종목으로 토요타가 2.2% 급등했다. 트랙터 생산업체 쿠보타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2% 뛰었다. 소니는 전날 실적전망 하향 조정 여파로 8.6% 폭락했다.
중국증시는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했다. 중국 주요도시 주택 가격 하락세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8월 중국 70개 대도시 중 68곳의 신규주택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월의 64곳보다 하락한 도시가 많아진 것이다.
중국 중신은행은 5.5%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