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사건' 연루 세월호 유가족 이르면 19일 경찰 출석

입력 2014-09-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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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등 일부 유가족이 대리운전 기사 등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대리기사 등에게 폭력을 휘두른 의혹을 받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이르면 19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18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한 의혹을 받는 김병권씨(전 가족대책위 위원장)와 김형기씨(전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5명은 19일 오후 4시 30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들 유가족은 17일 오전 0시 40분께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대리기사,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어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유가족들은 자신들 역시 행인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대리기사와 행인 등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진술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했지만 화면이 뚜렷하지 않아 정확한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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