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까지 정교하게' 40대 위조지폐범 구속

입력 2014-09-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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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 모래를 이용해 지폐의 홀로그램까지 정교하게 위조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19일 컬러복합기를 이용, 지폐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통화위조)로 조모(47)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달 중순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텔에서 5만원권 315매와 1만원권 47매, 1000원권 78매 등 총 440매, 1600만여원 어치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조씨는 12일 오전 1시 54분께 주거지 인근 마트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로 생수 1병을 사고 거스름돈 4만8500원을 챙기는 등 5만원권 4매와 1만원권·1000원권 각 1매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컬러복합기로 A4용지로 지폐를 양면 복사한 뒤 완구용 은색모래를 발라 위조 방지용 홀로그램인 것처럼 위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계산 당시엔 위조지폐인지 알아채지 못하고 추후 은행 입금 때나 정산 시 위조지폐인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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