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조직위,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국제학술회의 후원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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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가 인하대 고조선연구소가 주최하는 아시안게임 평화 국제학술회의를 후원한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3시 인천 남구 인하로의 인하대 하이테크센터 강당에서 고조선 평화이념에 대한 논문 발표 행사가 열린다. 이날 학술회의에선 인천 강화도의 역사 유적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조명하고, 그 가치와 위상을 점검한다.

손천택 조직위 경기사무차장이 사회를 맡고, 로버트 오그번 주한미대사관 공보원장과 박우섭 인천시 남구청장이 축사를 한다. 350여명의 국내외 참가자 및 청중이 자리를 함께한다.

복기대 인하대 융합고고학과 교수는 인천아시안게임 국내 성화 채화 장소인 강화도 참성단의 축조 시점이 고려시대 이전임을 실증적으로 규명한다.

복 교수는 국내에서 최초로 조선시대 문헌자료인 승정원일기 조사연구를 소개한다. 이어 국내외 여러 유적 발견을 통해 입증된 강화도 참성단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복 교수는 마니산에서 돌에 새겨진 제문을 발견하고 작성한 탁본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남창희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강화도는 고조선뿐 아니라 고구려 유적, 고려 행궁과 근현대사 유적이 밀집해 있어 섬 자체가 거대한 역사박물관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갯벌 연구 전문가인 이관홍 인하대 해양학과 교수는 “강화도 갯벌같이 희귀한 자연유산과 참성단과 고인돌 등 역사문화 유산이 함께 있는 지역은 세계적으로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독일 출신 하이케 헤르만스 교수와 장계순 연세대 교수는 음양사상을 기초로 한 핵군축 이론을 발표한다. 이는 한국 고유 천지인 사상을 기초해 한반도 비핵화의 필연성을 주제로 한 것이다.

한편 인하대 고조선 연구소는 지난해 세계환단학회 부회장인 재미학자 이홍범 학장을 초청해 강화도 참성단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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