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5개월 만에 경기판단을 하향 수정했다.
정부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월례 경제보고서에서 “완만한 회복기조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취약한 점도 나타났다”고 경기판단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의 “완만한 회복기조가 지속하고 있으며 소비세 인상에 따른 소비위축도 완화하고 있다”는 표현에서 후퇴한 것이다.
보고서는 “소비세 인상에 따른 소비위축이 길어지고 있으며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개인소비가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3~4개월 후 경기는 고용과 소득개선에 힘입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정부가 경기판단을 낮춘 것은 지난 4월 소비세를 종전 5%에서 8%로 인상한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