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원↑ 마감…강달러·외국인 대량 순매도 영향

입력 2014-09-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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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독립 반대 우세 투표결과로 장중 상승폭 축소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원 오른 1044.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1.2원 상승한 달러당 1044.6원에 출발했다.

▲(자료: 대신증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자 강달러 기조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들이 이날 주식시장에서 2697억원가량을 순매도한 것도 환율을 끌어올렸다.

또 엔·달러 환율이 109엔대까지 상승하면서 원화도 동반 약세 흐름을 탔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047.9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에서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자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1040원대 안착한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 미 경제지표에 따라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엔화 약세로 원·엔 환율이 100엔당 950원대에 진입하자 외환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50분 2.95원 내린 100엔당 957.6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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