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이 확정되고 나서 공식성명을 내고 모두의 단합을 호소했다. (사진=AP/뉴시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이 확정되고 나서 공식성명을 내고 모두의 단합을 호소했다고 19일(현지시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서로 다른 의견들이 있었으나 스코틀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은 모두가 같다는 것을 기억하자”며 “그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를 단결시켜 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스코틀랜드와 다른 지역에서 가족, 친구, 이웃이 서로들 상반된 정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보지만 그것은 우리가 모두 누리는 견고한 민주 전통의 본성이다”며 “다른 이들의 감정을 이해함으로써 그런 정서가 누그러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 머물며 투ㆍ개표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가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시행됐으며 투표결과가 반대가 55%, 찬성이 45%로 독립진영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