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을버스, 승용차ㆍ담 충돌… 26명 부상

입력 2014-09-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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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6시26분 경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의 한 아파트 앞 내리막길에서 마을버스가 승용차와 담을 잇달아 박아 26명의 시민이 다쳤다. (사진=뉴시스)

19일 오후 6시26분 경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의 한 아파트 앞 내리막길에서 마을버스가 마주 오던 레조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어 마을버스가 오른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틀어 아파트 출입문과 주차장 담을 잇달아 박고 나서 가까스로 멈췄다. 이 사고로 26명이 다쳤으나 다행이 위독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 정모(30, 여)씨 등 5명이 중상을 입고 2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마을버스 운전기사 김모(70)씨가 사고 지점으로부터 30m 위쪽 급회전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아 버스가 중심을 잃고 왼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발생했다.

한편 운전시가 김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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