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 13세 최연소 국가대표, 요트에서 금메달 도전

입력 2014-09-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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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요트협회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 중 가장 어린 선수는 누구일까. 주인공은 여자 요트 옵티미스트의 13세 김다정 선수다.

충남 대천서중 2학년인 김다정은 2001년 1월19일생으로 한국선수단 최고령 선수인 승마의 전재식(1967년생)보다 무려 34살이나 어리다.

남자 최연소 선수 역시 요트 옵티미스트에서 나왔는데, 김다정과 같은 대천서중 2학년 박성빈(2000년 10월생)이다.

김다정은 '요트 신동'으로 불렸다. 충남 보령 청파초 4학년 때 처음 요트를 타기 시작해 6학년 때 중학교 언니들을 제쳤다. 작년 3월 해양경찰청배 전국대회와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김형태(44) 요트대표팀 코치는 "김다정은 옵티미스트급에서 가장 중요한 근력이 탁월하고 기술까지 갖췄다"고 극찬했다.

옵티미스트급은 14개 요트 종목 중 하나로 남녀 1개씩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길이 2.3m, 무게 35kg의 작은 배를 몰고 반환점을 돌아 결승점을 통과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작은 배를 타는 종목이라 출전 자격인 만 15세 이하로 제한돼 있다.

한국은 옵티미스트급에서 98년 방콕대회 남녀 동반 금메달 이후 한 번도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김다정과 박성빈이 나서지만 메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내심 입상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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