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주경기장이 위치해 있는 인천 서구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동안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인천시 평균 상승률 0.94%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인천 서구 일대는 지난해와 올해 1월 사이 경서동~백석동 11.8㎞(국지도84호선·청라IC)와 청라~서곶로 구간 등 경기장 주변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6개 노선, 12㎞구간의 간선도로도 공사도 완료됐다.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종료 시 인근에 영화관, 쇼핑몰 등을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클래스는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A23블록에 '청라2차 골드클래스'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 269가구 규모로 인천 아시안게임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청라지구에 위치해 있다.
호반건설은 인천 송도5공구 RC4블록에 '송도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1834가구 대단지로 전용 63㎡, 74㎡, 84㎡, 113㎡로 구성된다. 인근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이 위치하며 판상형과 타워형 평면설계를 통해 조망권은 물론 채광과 통풍도 확보했다.
선수촌으로 사용되고 있는 인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보금자리 내 위치한 새 아파트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보금자리는 84만1000㎡ 면적에 총 6341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이곳은 2008년 정부 150만가구 주택공급 정책에 따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2010년 11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해당단지를 선수촌으로 지정했다.
전체 8개 공동주택 부지 중 공사가 완료된 3개 블록(B1·2, S1)에 22개동 2200가구가 선수촌으로 사용된다. 미디어촌은 2개 블록(A1·2)이 사용된다. 임대주택이 들어설 계획인 부지(A3)는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등 나머지는 부대시설로 조성됐다.
선수촌 아파트는 이미 분양을 마쳤다. 내년부터 분양받은 일반시민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미디어촌으로 사용되는 임대주택(A1)을 제외한 아파트 평균 경쟁률은 1.54대 1을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