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16]한국, 북한에 1-2로 역전패로 준우승…이승우, 5골로 득점왕 위안

입력 2014-09-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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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이승우(사진=뉴시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U-16)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북한에 아쉽게 1-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12년만의 우승 탈환을 노렸던 한국은 20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골을 내리 허용하며 아쉽게 1-2로 패했다.

한국은 이승우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장결희 유승민 이상헌 등이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이승우는 뛰어난 개인기를 바탕으로 북한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북한 선수들은 이승우가 공을 잡으며 거친 반칙으로 일찌감치 공격의 맥을 끊었고 이승우가 막히자 공격의 시너지 효과도 줄었다.

한국은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최재영이 헤딩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북한은 후반들어 4분만에 한광성이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21분에는 최성혁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2골의 실점 상황에서 모두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결여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은 더욱 컸다.

1-1 동점인 상황에서는 이승우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이 있었지만 북한 수비수가 고의적인 반칙으로 돌파를 막았다. 당연히 퇴장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퇴장이 아닌 경고를 주는데 그쳐 한국으로서는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1-2로 뒤지던 한국은 후반 10여 분을 남기고 190cm의 장신 이형경을 투입해 마지막 한방을 노렸지만 아쉽게 동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우승을 탈환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한국은 아쉽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5골 4도움을 기록한 이승우는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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