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간) 제41회 LA 한인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나경원 의원이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선도차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나경원 의원은 20일 오후 3시 부터 LA 한인타운 중심부인 올림픽 블러바드에서 펼쳐진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마이크 혼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과 함께 선도차를 타고 등장했다.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인 혼다 의원은 지난 2007년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사죄와 진상 규명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통과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지난 2001년 민주당 소속으로 하원에 입성한 뒤 7선의 관록을 쌓았고, 오는 11월 8선에 도전한다.
미주 최대 한인 축제인 LA 한인축제는 지난 18일 나흘 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특히 이번 LA 한인축제 개막 일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명 서명 운동도 함께 펼쳐져 큰 관심을 끌었다.
‘세계 1억인 서명 운동’은 전쟁 중 여성에게 가해지는 성폭력과 인권 유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으로 저질러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통해서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여성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이다.
LA한인축제재단은 행사 기간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알리는 만화전 ‘지지 않는 꽃’ 전시회를 비롯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LA 한인축제 개막, 위안부 서명 운동 결실이 있기를”, “LA 한인축제 개막, 위안부 문제해결 서명운동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