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론칭…SW 개발인재 양성

입력 2014-09-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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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현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시범 교실에서 학생들이 스마트로봇 ‘아띠’를 이용해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시범 적용해 온 스마트로봇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스마트로봇 코딩스쿨’로 정식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SK텔레콤의 교육용 스마트로봇 ‘알버트’와‘아띠’를 활용해 쉽게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하는 스마트로봇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과정을 개발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참여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로봇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의 교육과정은 총 12단계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프로그램 코딩으로 스마트로봇을 작동∙제어하는 기초 단계부터 국어∙음악∙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PC 기반으로 만들 수 있는 고급 과정까지 학습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잠현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교실을 운영해 온 SK텔레콤은 올해 9월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산하 신암∙가원초등학교를 비롯해 10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무한상상실 충남거점센터로 지정된 호서대에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12월 중순 이후 전국 70여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운영한다. 내년까지 총 3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스마트로봇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은 소프트웨어 개발 기반 확대 및 창조경제 인프라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9일 대만의 스마트앱세서리 유통전문 기업인 ‘CnP Advisory International’ 와 78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 로봇 및 스마트 로봇 코팅스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버띠슈에위엔(알버트 아띠 스쿨)’이라는 이름으로 수출되는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현지화 작업을 거친 것으로 10월부터 대만에서 스마트 로봇 3200 대를 판매하고 스마트로봇을 활용한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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