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협력사 등 190개 우량 중소·중견기업이 중장년층 2081명을 뽑는 채용장터가 개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코엑스에서 고용노동부, 주요그룹 등과 공동 주최로 ‘2014 중장년 채용한마당’이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는 유통·서비스직 1033명, 연구·기술직 361명, 사무관리직 263명, 생산·품질직 258명, 영업직 147명 등 총 2081명의 중장년을 채용한다.
이번 박람회는 LG(19개사), SK(13개사), 현대(13개사), 현대자동차(12개사), 삼성(11개사), 롯데(9개사), 포스코(9개사), 한화(8개사), GS(7개사), 만도(7개사), 두산(5개사), KT(3개사) 등 12개 그룹의 116개 협력사와 58개 우량 중견․중소기업, 16개 시간제일자리기업 등 총 190개사가 참가했다.
이날 코엑스 행사장에는 사전면접신청자 1500명과 현장등록자 5500여명(추정치) 등 일자리를 찾는 7000여명(추정치)의 중장년 구직자들이 몰려 이른 아침부터 구직행렬이 이어졌다. 40·50대 중장년과 정복차림 군인들의 현장면접이 진행됐고, 16개 중소기업으로 꾸며진 ‘시간제일자리관’에는 50대 이상의 중년주부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취업토탈솔루션관’에서는 직업가치관 검사를 통한 진로컨설팅과 이력서․면접컨설팅, 적성에 맞는 채용기업을 맞춤형으로 알선해 주는 현장매칭서비스 등이 운영됐다. 귀농귀촌관, 창업관 및 자격증컨설팅관에서는 미래설계에 필요한 각종 정보제공과 상담이 진행됐고, 한방검진관, 물리치료관에서는 무료건강상담과 자세교정 서비스가 제공됐다. 특강과 재취업 성공사례 발표로 구성된 토크콘서트 ‘공감Job담(談)’코너는 구직자들과 교감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됐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이번 박람회의 슬로건인 ‘다시 뛰는 중장년, 도약하는 중소기업’ 처럼, 중소기업은 우수인력을 확보해 기업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중장년은 좋은 일자리를 얻어 국가경제에 발전에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 효과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경력상담, 이력서․면접 컨설팅, 재취업 전략교육, 맞춤형 알선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고영선 고용노동부차관,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박찬호 전경련 전무,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심경섭 ㈜한화 대표이사, 최병석 삼성전자 부사장, 윤동준 포스코 부사장 등 12개 그룹 대표와 중소기업 CEO 등 26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