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2일 한ㆍ미, 한ㆍ캐나다 양국 국세청장 회담에 이어 13일 중국, 일본 국세청장과 양자회담을 연쇄적으로 개최했다.
일본, 중국 국세청장과의 양자회담은 OECD 국세청장회의 중 개최한 것으로 중국과 일본 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세정지원을 부탁하고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시에 수런 중국 국세청장과 롯데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의 최근 조세행정 동향과 과세당국간 증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시에 수런 국세청장은 회담이 끝나고 한국의 전자세정에 관심을 나타내며 서울시내 일선세무서를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현금영수증제도와 국세청의 홈택스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 청장은 "현재 우리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곳이 중국이다"며 "현지기업이 겪고 있는 세금관련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국세청장에게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전 청장은 이어 스스무 후꾸다 일본청장과 한ㆍ일 국세청장회의를 연이어 가졌다.
한국ㆍ일본 국세청 모두 최근에 국세청장이 취임해 두 사람은 이번 회의에서 상견례를 겸해 국세행정 운영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