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다저스 ‘괴물투수’ 류현진이 부상 후 첫 캐치볼 훈련에 나섰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어깨 통증 치료 이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등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볍게 공을 던졌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마운드 복귀 시기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최소한의 불펜 피칭을 소화해야 몸 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도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언제 등판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포스트시즌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며 정규시즌 등판 여부 불투명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내일과 모레에도 공을 던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6일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받고 코티손(관절염 치료 호르몬제) 주사를 맞았다.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류현진의 조기 복귀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