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경제장관 “애플ㆍ구글ㆍ아마존 등 인터넷 대기업 조세회피는 반사회적”

입력 2014-09-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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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독일의 부총리이자 경제ㆍ에너지 장관인 지그마르 가브리엘 사회민주당(SPD) 당수가 세계적 인터넷대기업의 조세회피 행위는 “반사회적”이라고 비판했다. (사진=AP/뉴시스)

독일의 부총리이자 경제ㆍ에너지 장관인 지그마르 가브리엘 사회민주당(SPD) 당수가 세계적 인터넷대기업의 조세회피 행위는 “반사회적”이라고 20일(현지시간) 비판했다.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사민당 집회에서 가브리엘 당수는 “우리는 실리콘 밸리식 자본주의를 길들여야만 한다”며 “유럽 국가들에 애플, 아마존, 구글과 같은 기업들이 조세회피 형태를 보이는 것은 반사회적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세 덤핑 행위는 근절되어야 하며 독일 내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모든 이는 세금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렇게 되지 않으면 사회간접자본과 교육에 들어갈 비용이 모자라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민당 당원들에게 가브리엘 당수는 “디지털 변환을 위협으로 보지 말고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디지털시대를 지나치게 찬송하거나 과도하게 경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가브리엘 당수는 독일 연립정부에서 메크켈 총리 다음 서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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