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TV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4억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미국 TV시장에서 3억 7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이미 월 매출 3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특히 미국 시장 특성상 수요가 적은 휴가철 비수기인 8월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려 더욱 뜻이 깊다는 것이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지난 2002년 삼성전자가 미국 TV 시장에서 한해 동안 판매했던 매출액이 3억 2000만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4년만에 월간 매출액이 연간 매출액을 돌파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연속 평판TV(LCD와 PDP를 포함)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LCD TV는 6,7월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박재순 상무는 "월 매출 3억불을 돌파하게 된 것은 보르도 LCD TV의 인기 유지와 함께 PDP TV 등 평판TV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결과이다"라며 "9월 이후 성수기로 들어서면 미국 시장에서 보르도 LCD TV와 프리미엄 LCD TV 모젤 등 으로 인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