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오스' '인천아시안게임'
1986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A조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라오스를 2-0으로 물리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이종호와 김승대가 득점을 올리며 라오스에 승리를 거뒀다.
조 1위를 확정지으며 16강에 선착한 한국은 느긋하게 16강전 상대팀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16강에서 만나게 될 팀은 B조 2위 팀이다. 한국이 상대할 팀은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이나 한국인 감독인 김판근 감독이 이끄는 홍콩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국은 라오스에 승리를 거뒀음에도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노출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라오스는 전적으로 수비에 무게를 두고 밀집수비로 일관했지만 전반 41분에야 겨우 선제골을 기록했고 추가골은 후반 44분에야 나왔다.
때문에 이광종 감독은 경기 후 "많은 골을 원했을텐데 라오스를 상대로 2골밖에 넣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영국 출신의 데이비드 부스 라오스 감독은 "훈련한지 얼마 안되지만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국 라오스' '인천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