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강업계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3.5%로 집계되면서 지난해보다 임금을 동결한 업체들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철강협회는 13일 임금을 동결한 업체가 지난해 4개사에서 9개사로 증가했다며 임금 인상률 역시 지난해 5.4%에서 올해 3.5%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철강협회 35개 회원사 가운데 현재 임금협상을 마친 회원사는 모두 31개사로 이들의 임금인상률은 평균 3.5%(동결업체 포함)로 나타났다.
특히 임금인상률 하락과 더불어 성과금과 타결일시금 등을 지급한 업체도 작년 18개사에서 올해 12개사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거나 사측에 위임한 업체는 동국제강, 동부제강, 유니온 스틸 등 11개사로 조사됐다.
한편 업체별 인상률은 포스코가 2.0%, 현대제철은 3.5%, 동국제강 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