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열린 제2회 중화인민연맹 교육토론회에서 중국교육부 왕양난 직업교육부서장이 밝힌 중국직업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90%를 넘어섰다고 22일(현지시간) 중국경보망이 보도했다.
왕 부서장은 “최근 몇 년간 중국직업기술학교 졸업생의 취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등직업기술학교 졸업생 취업률은 최근 몇년간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위직업기술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이 90%를 넘어섰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고속철도 가공제조 교통ㆍ항만산업 물류 전자상거래 관광서비스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 70% 이상이 직업기술학교 출신”이라며 “직업교육은 취직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을 목적으로 하고 중국 청년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12차 5개년 계획’에 따라 정부는 2011년부터 매년 150억 위안(약 2조5413억원)의 예산을 직업교육을 위해 지방정부와 관련 산업업체에 지원하고 있다. 2013년 중국직업학교는 1만3600개였고 학생 수는 2934만명에 달했다.
교육 관계자들은 “중국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직업교육을 대규모로 성장시켰다”며 “직업교육은 기술, 기능 등의 인재를 육성하는 능력을 갖춰 경제와 사회발전에 인재를 제공하는 역활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 관계자는 “한때 중국 직업학교 학생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공부 못하는 아이’ 등으로 분류됐으나 현재 직업학교 졸업생이 자신만의 뛰어난 실력으로 해당 업계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다”며 직업학교 학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하고 있음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