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금융중심지 조성정책 홍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유치를 위해 ‘2014년 하반기 서울 금융중심지 IR(2014 Financial Hub Seoul Conference)’을 뉴욕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종합 금융중심지로 선정된 이후 9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씨티그룹 등 글로벌 상업은행과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을 포함한 약 60개 외국계 금융회사의 고위급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 금융시장의 발전 현황과 금융당국의 금융규제 개선 및 인허가 프로세스 개선 등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성과에 대해 설명하며 글로벌 금융사들이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뉴욕 현지 금융회사 9개사 및 미국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를 개별 방문해 서울 금융중심지를 홍보하고 서울 진출 시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등 서울시와 한국의 경제·금융을 올바르게 홍보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외국계 금융회사의 한국 진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 중 서울시는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인 BBCN Bank와 서울 금융중심지 조성 협력 및 서울 진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미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한층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금감원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