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방송통신 솔루션 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는 VoIP 시장의 활성화 움직임과 관련, 업계의 요구에 부합하는 VoIP 단말 전용칩인 ‘크로노스(CRONUS)’를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크로노스’는 인터넷이나 무선통신 환경에서 음성 및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성능 칩으로, 인터넷전화 서비스에서 요구되는 각종 보이스 코덱과 오디오플레이 등의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해 G.723.1/G.711/G.729와 같은 보이스 코덱은 물론 MP3/AAC 등과 같은 다양한 오디오 디코더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크로노스는 유선기반의 VoIP폰, 가입자용 게이트웨이에 적용이 가능하며, 무선기반의 Wi-Fi(위피) 폰은 물론 기존의 900㎒ 기반의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대체하게 될 디지털 무선통신 방식의 CoIP(cordless over IP)폰에도 적용할 수 있다.
VoIP 기능을 응용한 TPS(Triple Play Service)용 셋톱박스와 보급형 홈네트워크 단말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기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씨앤에스는 전 세계적으로 일반전화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VoIP 서비스 및 단말기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 ‘크로노스’를 차기 신성장동력 제품으로 삼고 국내ㆍ외 VoIP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인터넷전화 단말기에 탑재되고 있는 대부분의 통신칩은 ‘브로드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오디오코드’ 등 외국 대형 반도체회사의 제품으로 국내 VoIP 단말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및 기술지원 부족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씨앤에스의 ‘크로노스’ 출시에 따라 수입에 의존해온 국내 칩 시장에서 외산칩의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VoIP관련 단말기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승모 씨앤에스 사장은 “인터넷전화 시장은 이제 본격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및 방통 융합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 하고 있다”며 “VoIP 시장의 확대를 위해 크로노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내 VoIP 단말기 업체의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인 IDC 조사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전화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1570억원 규모로 오는 2009년에는 1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