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13일 승용디젤엔진 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2000년 10월 승용디젤엔진 양산을 시작한 이래 4년만인 2004년에 50만대 생산을 달성한 데 이어 2년만에 50만대를 추가로 생산, 1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현대차의 승용디젤엔진은 ▲그랜저TG ▲쏘나타 ▲아반떼HD ▲베르나 ▲클릭 ▲라비타 등 6개 승용차와 ▲트라제XG ▲싼타페 ▲투싼 등 3개 RV차 등 총 9개 차종에 탑재되고 있으며 기종은 ▲2200cc ▲2000cc ▲1600cc ▲1500cc 등 4가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승용디젤엔진은 지난 2000년부터 양산해 싼타페에 처음으로 탑재되기 시작했으며 국내는 물론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를 완벽히 만족시키고 있는 환경친화형 엔진으로 세계적으로 그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승용디젤엔진은 국내최초로 전자식 가변용량 터보차져를 적용, 저속 및 고속 전구간에서 최적의 동력성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출력, 가속성능과 연비향상은 물론 유해가스 배출량도 크게 저감된 최첨단 엔진이다.
한편 현대차 울산공장은 현재 연간 31만5000대의 생산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디젤엔진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신기술개발과 투자를 집중, 싼타페와 트라제 등 RV차종에 이어 올해부터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 승용에도 본격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