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아시안게임 야구, 프로야구 규정과 다른점은?

입력 2014-09-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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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사진=연합뉴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첫 경기에 나선 한국대표팀이 태국에 15-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22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A조 예선 경기에서 김광현-유원상-이태양-이재학 등이 효과적으로 이어던지는 사이 타선이 1회부터 8점을 뽑아내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콜드게임은 프로야구에서는 없는 규정으로 아시안게임은 프로야구 규정이 아닌 국제야구연맹(IBAF) 규칙을 따른다. 올림픽이나 이전 아시안게임 규정과 동일하다. 지난 대회까지는 타자들의 헬멧 양쪽 귀를 모두 덮는 헬멧을 써야했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한쪽 귀만 가리는 헬멧만 써도 무방하다.

공격시 대기 타석에 한 명의 타자만 대기해야 하는 규정도 있다. 홈런을 쳤을 때에는 주루코치와 신체적 접촉을 해서도 안된다. 하이파이브 같은 동작을 하면 안되는 셈이다. 홈런을 쳤을 경우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그라운드로 나오면 안되고 더그아웃을 지켜야 하는 부분도 프로야구와는 다르다.

스피드업을 위한 규정도 있다. 연장전은 무사 1,2루 상황에서 시작한다. 승부치기인 셈이다. 타순은 임의로 정할 수 있지만 타순 자체는 9회 종료시와 동일해야 한다. 누상에 주자가 없을 경우에는 12로출이 적용되고 이닝 교대가 이루어질 때 투수의 연습 투구수는 5개로 제한된다. 단 1회는 8개까지 가능하다.

태국와의 경기에서 나온 콜드게임은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의 차이가 벌어지면 선언된다.

한편 예선 라운드 결과 동률팀이 나올 경우 승자승을 적용하고 이후 팀성적 지표가 높은 팀 그리고 팀 평균자책점이 낮은 팀, 동률 팀간 팀 타율이 높은 팀의 순서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를 통해서도 순위가 결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동전던지기로 순위를 가린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규정을 접한 네티즌은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프로야구와는 차이가 있구나"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선수들 적응이 쉽진 않을 듯"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한국이 우승할 수 있을까?"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승부치기는 정말 장난 아닌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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