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홀딩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장 중 90달러가 무너지는 등 조정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9일 상장과 함께 주가가 40% 가까이 폭등한 데다, 기업공개(IPO) 주관사들이 초과배정옵션인 그린슈(green shoe)를 행사하면서 물량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크레디트스위스 등 주관사들이 그린슈에 나서면서 IPO 규모가 250억 달러로 커졌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의 IPO 규모는 지난 2010년 221억 달러를 기록한 중국 농업은행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후 첫 거래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38% 치솟은 93.89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11시 50분 현재 알리바바의 주가는 4.2% 하락한 89.98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바이두와 웨이보 등 중국 기업들의 주가 역시 5% 내외의 낙폭을 기록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