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홀딩의 주가가 12개월 안에 12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브 샌더슨 MKM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로 제시했다.
그는 알리바바를 ‘파워하우스(powerhouse)’라고 평가하고 “성장형 펀드매니저들의 핵심 보유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샌더슨 애널리스트는 고속 성장하는 중국 경제에서 오프라인 유통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면서 알리바바가 무선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도 알리바바가 시장 점유율 50~90%를 유지할 것이며, 2억7900만명에 달하는 구매자들이 알리바바의 고속 성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샌더슨은 설명했다.
아울러 알리바바가 재고 부담이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기준 43%에 이르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실적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경쟁업체인 아마존은 지난 2분기 마이너스(-) 0.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알리바바가 모바일사업에서 부진할 수 있으며, 기업 지배구조 등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은 부담이라고 샌더슨은 지적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후 3시 30분 현재 알리바바의 주가는 3.83% 하락한 90.2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