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리는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전경(사진=뉴시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최근 불거진 자원봉사자 도시락 유통기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조직위는 22일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자원봉사자 및 운영요원 자체 도시락의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 자원봉사자들과 지원요원들에게 공급된 비빔밥은 유통기한에 문제가 없는 도시락이었다”면서 “식양청과 조직위 의무반도핑부의 사전 검식을 거친 안전한 도시락이다. 공급업체 측이 납품과정에서 제조일자를 잘못 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원봉사자들 및 지원요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지난 19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 자원봉사자들과 지원요원들에게는 유통기한이 지난 도시락이 배달됐다. 도시락 겉에 표시된 유통기한은 이달 14일까지였다.
이에 대한양궁협회는 조직위의 도시락 공급을 거부하고 양궁 전체 자원봉사자와 요원들 260여 명에게 자체 급식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회의 상징인 성화가 지난 20일 오후 11시 38분부터 11시50분까지 12분간 꺼지는가 하면 22일에는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결승에서는 판정이 번복되는 사태가 벌어져 조직위의 운영 미숙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