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1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15-0으로 콜드게임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선수단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개막 4일차에 접어든 22일 사격과 펜싱, 유도, 배드민턴 등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날 정경미는 여자 유도 78㎏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서 유도 대표팀은 여자 78㎏ 이상급과 남자 90㎏급, 100㎏급, 100㎏ 이상급 등에서 동메달을 기록해 유도에서만 4개의 동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여자 유도 78㎏ 이상급에 출전한 김은경은 어깨 탈구를 이겨내며 투혼의 값진 동메달을 일궈냈다.
김장미와 이정은, 곽정혜 등 3명으로 구성된 사격 여자 단체전 25m 권총에서도 금이 나왔다. 이날 금메달로, 한국 사격 대표팀은 김청용이 수확한 2개의 금메달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기록했다.
런던올림픽에서 ‘통한의 1초’로 눈물을 흘렸던 신아람은 여자 펜싱 에뻬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 펜싱 플뢰레의 샛별 허준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최약체 태국을 상대로 4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선발 김광현을 내세운 야구대표팀은 1회에만 8점을 뽑아내는 등 태국과의 월등한 실력차를 과시하며 15-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