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3일 아모레G에 대해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브랜드의 중국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제시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의 상품이 한국보다 2배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며 “상해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매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중국인들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어 중국사업 확장 가능성에 대한 청신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중국에서 색조 화장품에 대한 소비세(30%)가 인하된다면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매출도 여전히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에뛰드하우스는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전문점 아리따움과의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으로 올해 매출이 역성장 중이나, 이니스프리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25~30%의 고성장 지속 중”이라며 “자연주의 컨셉인 이니스프리는 신제품 출시 및 기존 제품 리뉴얼, 마케팅 전략, 매장 인테리어 등에서 브랜드숍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