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3일 삼익악기에 대해 중국 성장 스토리에 주목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익악기의 중국 향 피아노 매출은 1분기뿐만 아니라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이상 성장해 중국 성장 스토리는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악기 시장은 1가구 1자녀 정책에 따른 자녀에 대한 집중투자와 소득 및 교육 수준 향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가정용 피아노 보급률이 약 5% 수준으로 국내 및 선진국의 30%에 비하면 매우 낮은 상태이다. 최근에는 중산층 확대와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중고가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판매량 및 중고가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면서 삼익악기의 중국 매출은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2008년 25억원을 기록했던 중국 매출액은 2009년 46억원, 2010년 88억원, 2011년 186억원, 2012년 265억원, 2013년 340억원, 2014년E 443억원, 2015년E 545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중국 매출은 영업이익률이 25% 이상이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최근 매출 정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이러한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소비관련주들은 2015년을 기준으로 약 21.5배 수준의 P/E 멀티플을 적용받고 있다”면서 “삼익악기는 14.5배로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이며, 중국 시장 성장성이 다른 업체대비 안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의 접근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보여진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