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환승할인
(사진=뉴시스)
용인경전철 환승할인 효과가 상당하다. 용인경전철 환승할인이 시행된 첫 주말인 20~21일 이틀간 이용객이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분당선 전철, 광역·시내버스 등과 통합 환승할인이 적용된 용인경전철의 주말(20~21일) 이용객은 총 3만 3100명이었다. 이는 지난주 주말(13~14일) 이용객인 2만 3517명보다 44%(9583명)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4월 용인경전철이 처음 운행한 뒤 지금까지 주말 평균 이용객(9234명)과 비교할 때 2.7배가량 많다.
주말 이틀간 용인경전철을 이용한 고객 중 다른 대중교통 수단으로 환승한 고객은 9399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탑승객의 28.4%가 용인경전철 환승할인을 받은 셈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경전철 환승할인 적용으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용인경전철 이용을 보편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는 용인경전철 환승할인에 맞춰 지난 20일부터 용인경전철의 기본요금을 1300원(10㎞기준)에서 1250원으로 내렸다. 어린이 50% 할인과 청소년 20%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국가유공자·장애인·65세 이상 경로자는 무료 탑승으로 요금체계를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