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폴란드 최대 전력회사 타우론전력(타우론)이 발주한 총 사업규모 약 480억원, 33만대의 스마트 전력계량기(AMI) 공급과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기업이 유럽에서 최초로 수주한 통합 스마트그리드 사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그간 우리나라 기업은 AMI 등 기기는 납품했지만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 통합사업을 수행하지 못했다.
LG CNS는 9월 사업에 착수, 2017년 4월까지 32개월 동안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Wroclaw)시와 인근 지역의 33만 가구에 AMI를 설치하고, 설치된 장비로부터 수신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통합시스템(Head End System)을 구축한다.
한편 유럽 각국도 EU의 맨데이트(Mandate) '호라이즌 2020(Horizon 2020)' 이행을 위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AMI를 도입할 계획이며, 규모는 1억 5000만 대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