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창조교육원 설립해야" 제안

입력 2014-09-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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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연구회, ‘창조경제의 뿌리, 창조교육’ 주제 공개 포럼 개최

창조경제연구회는 KAIST 영재기업인교육원과 공동으로 23일 광화문 KT 드림엔터에서 ‘창조경제의 뿌리, 창조교육’이라는 주제로 공개포럼을 개최했다.

특허청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창조성과 협력성을 바탕으로 정답을 외우는 모방 교육에 앞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프로젝트 방식으로 교육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제 발표와 함께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선진국을 추격하는 모방경제에서 정답을 빨리 맞추는 교육이 필요했기 때문에 주입식 교육에 최적화 되어있다"면서 "더 이상 단순 정보는 가치가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정답 교육에서 맥락 교육으로의 대전환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창조교육의 근간”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창조교육원(가칭) 설립을 제안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이광형 KAIST 미래전략대학원장의 사회로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 최영해 미래부 창조경제심의관, 이준희 중소기업청 벤처정책과장, 허남영 KAIST IP-CEO 교수, 손정우 경상대학교 교수, 김호종 킴스트리즈 대표 등이 패널로 토론에 나섰다.

이광형 KAIST 미래전략대학원장은 “미래의 교육 기관은 교육, 연구, 창업이 3위1체가 되어야 한다”며 “상상·도전·창업으로 이어지는 창조교육원의 설립을 적극지지”한다고 말했다.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청이 그간 추진해온 창조교육 프로그램을 타 부처의 유관 사업과 연계하여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최영해 미래부 창조경제심의관은 ”미래부·교육부·산업부 등 범부처적 협력을 통해 기업가정신의 생애 전주기적 확산 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희 중소기업청 벤처정책과장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가정신 교육기반을 확대해 우리사회의 중요한 아젠다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밝혔고, 허남영 KAIST IP-CEO 교수는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는 창조적 개인이 아니라 창조적 팀이며, 집단의 창조성을 높이는 협업프로젝트를 통해 팀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창의성도 높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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