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의류 패션 카테고리 중장년층 이용자 크게 늘어

입력 2006-09-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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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도 인터넷 의류 클릭! 클릭!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인터넷 의류 구매가 늘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이 최근 3년간 상반기 '의류 패션' 카테고리의 연령대별 구매율을 조사해본 결과,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해마다 30~100%가량의 빠른 구매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이들 연령층의 구매 비중은 해마다 증가해 3년전에 불과 10%대를 약간 웃돌던 것이 2006년 현재 전체 '의류 패션' 카테고리의 23%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TV홈쇼핑과 백화점 등을 쇼핑채널로 이용해온 40~60대에게 20대 고객 일색이었던 인터넷 쇼핑몰의 의류, 패션 시장이 새로운 쇼핑처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스포츠 레저'카테고리 이용율이 가장 많은 40대를 제외하고 50대와 60대 이상의 고령층은 옥션의 전체 카테고리 중 의류와 패션 잡화 카테고리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옥션 50대 이상 회원의 구매 아이템중 37%이상이 의류와 패션 잡화 아이템으로 패션 아이템중 40대는 여성의류를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으며, 50대 이상은 남성의류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옥션에서는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한 일명 '아줌마, 아저씨 브랜드' 매장이 늘고 있다.

현재 중장년층을 겨냥한 의류 스토어는 20여곳으로, 기존 브띠끄 매장 못지 앟은 디자인 의류들로 오프라인대비 30%가량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옥션 박상순 상무는 "고령사회로 인해 인터넷 쇼핑몰의 고령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실버 산업은 안마용품 등의 기존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이제는 의류, 패션 아이템에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클릭 한번으로 발품을 팔 필요 없는 편리한 온라인 쇼핑방식은 성별 또는 연령별로 선호하던 쇼핑의 경계를 점차 무너뜨리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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