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LIG손보, 뉴욕지점에 또 '돈 붓기' 등

입력 2014-09-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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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손보, 뉴욕지점에 또 '돈 붓기'

폐쇄 검토했다 유지로 가닥... 3월 4500만 달러 이어 내달 2000만 달러 수혈

LIG손해보험이 미국 뉴욕지점의 영업자금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 2000만달러를 송금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손실 규모가 커 지점 폐쇄 등을 검토 했으나 지점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LIG손보는 해외지점에서 234억원(2298만 달러)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상태다. 앞서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손보사 해외점포 현황에 관련해 “고액 보험사고가 여러 건 발생한데다 손해율이 73.8%로 23.4%포인트 높아져 보험영업이익이 4170만 달러나 줄어든게 전체적인 손보사의 당기순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LIG손보 뉴욕 지점에 대해 검사를 해 왔다 ”며 “관련자를 징계할 예정인데 곧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 연금개혁ㆍ증세… '대화보다 대결' 경제성장 발목

타협없는 사회, 신음하는 경제

저물가·저성장·엔저 공세에 시달리는 한국경제가 사회 갈등과 타협 없는 집단이기주의에 가로막혀 신음을 앓고 있다. 자칫 사회갈등 비용에 발목 잡혀 한국경제가 좌초할 수 있다는 우려도 거세게 일고 있어 이에 대한 사회 공감대 형성과 정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리 사회는 집단이기주의의 반발로 제대로 대화조차 하지 못하고 사회 갈등만 양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이 사회 갈등 양상을 부풀리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당과 야당이 당쟁에만 얽매여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크다. 물론 정부도 소통 없이 밀어붙이기 식 정책마련을 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담뱃값인상이나 주민세·자동차세 인상은 국가 재원부족을 서민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서민증세 반대 역풍에 시달리는 것도 이러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 한국경제 '투톱' 3분기 실적 비상등

영업익 컨센서스 하락 재조정… 삼성전자 4조대ㆍ현대車 1조대 전망까지

한국 경제를 이끄는 양대 산맥이 흔들리고 있다. 재계 1, 2위인 삼성그룹,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이들 그룹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는 계속 하락 재조정되는 등 경고등이 켜졌다. 삼성전자는 ‘어닝쇼크’ 수준의 전망치가 나왔다. 전날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4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달 초 5조7000억원 수준으로 제시한 전망치를 10여일 만에 무려 1조원이나 낮춰 잡았다.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도 1조원대로 하락할 것이 예고되며 먹구름이 끼었다. 증권가의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9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낮은 수치다.


◇ 진격의 '아이폰6', 첫 주말 판매 1000만대 신기록

애플은 지난 주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판매하기 시작한 뒤 1000만대 넘게 팔아치웠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이다. 지난해 아이폰5S와 5C는 판매를 시작한 첫 주말에 900만대가 팔렸다. 애플은 앞서 지난 12일 선주문을 통해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인 40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첫 주말 판매는 우리의 기대를 넘었다”라면서 “공장의 램프를 더 밝혀 엄청난 수요를 감당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주말 미국 독일 영국 등 10국에서 차세대 아이폰을 판매했다.


◇ 10월은 금융사고 자진신고의 달

시중은행 자율감독 시험대

시중은행이 10월 한달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묻혀진 각종 금융사고를 접수한다. 금융당국 역시 이 기간 동안 접수된 사건에 대해 제재를 면제하거나 감경해 처벌 수위를 낮추고 접수된 사고에 대해 보고도 받지 않을 방침이다. 이 기간 동안 신고 접수는 각 은행별 준법감시, 검사 관련 부서에서 진행하며 신고 대상은 국내외 본·지점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이다. 결국 이번 자진 신고 기간은 은행의 자율 감독체계를 판가름하는 일종의 시험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자진신고를 독려하는 차원으로 이번 신고기간에 접수된 사고에 대해 면제 및 감경규정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최대한 면죄부를 부여키로 했다.


◇ [포토] 한국ㆍ캐나다 FTA 서명

22일(현지시간) 오타와 캐나다 연방의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에드 패스트 통상장관이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하고 있다.


◇ [숫자로 본 뉴스]현대重 주가 44.4% 빠졌다

국내 조선사들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서만 15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수주 둔화에 시달리고 있는 탓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 4개 종목의 주가가 연초 이후 전날까지 평균 35.9% 떨어졌다. 이 기간에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은 현대중공업이었다. 연초 25만3500원이던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날 14만1000원으로 44.4% 줄었다.


◇ [숫자로 본 뉴스] 세무조사 추징액 증가세

국세청은 2009년부터 작년까지 세무조사를 통해 법인과 개인사업자로부터 총 25조원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2009년 6935건에 2조5506억원, 2010년 8054건에 4조676억원, 2011년 8358건에 5조1613억원, 2012년 9112건에 5조7948억원, 2013년 9520건에 7조6196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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