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지수 담배 환산, 왜 하필 빅맥일까? '스벅 지수' '아이팟 지수'도 있어…

입력 2014-09-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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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 지수 담배 환산 결과

빅맥 지수 담배 환산 결과가 공개되며 빅맥 지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빅맥 지수는 패스트푸드 회사 맥도날드에서 생산하는 햄버거 '빅맥(Big Mac)'의 가격을 기준으로 세계의 물가 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한 지수다. 1986년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처음 고안해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많은 상품 중 빅맥이 선택된 이유는 맥도날드 매장이 전 세계에 분포돼 있고, 대표 상품인 빅맥이 크기·재료·품질 면에서 표준화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빅맥 지수와 비슷한 다른 지수도 있다. 2004년에는 스타벅스의 카페라떼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스타벅스 지수'가 생겼고, 2007년에는 애플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아이팟 지수'도 등장했다.

한편 2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빅맥 지수를 활용한 빅맥 지수 담배 환산 결과를 발표했다. 빅맥 지수 담배 환산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빅맥 하나 가격으로 32.8개비의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빅맥 지수 담배 환산 결과를 보면 호주에서는 빅맥 하나 가격으로 담배 6개비를, 아일랜드는 7.6개비, 뉴질랜드 7.7개비, 노르웨이 9.4개비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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