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50.0을 웃도는 것은 물론 전월의 50.2에서 오른 것이다.
수치는 또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넘겼다.
HSBC의 취훙빈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지표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섞였다”며 “신규주문과 신규수출주문은 일부 개선됐으나 고용지수는 하락했고 디플레이션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조업 활동이 9월에 안정을 찾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지만 부동산 경기둔화가 성장에 가장 큰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리강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 이코노미스트는 “외부수요 개선에 힘입어 PMI가 반등했다”며 “인민은행의 경기부양적 조치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지표는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불안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