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는 23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 보라매동 대교타워에서 ‘차이홍공자학당’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교의 중국어 교육 브랜드 ‘차이홍’은 지난 5월 중국 교육부 산하기관인 ‘중국국가한판’과 공자학당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대교타워 2층에서 ‘차이홍공자학당’ 현판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현판식은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정업진 차이홍공자학당 이사장, 소충민(苏忠民) 중국 길림성교육청 부청장과 호인우(胡仁友) 길림성교육청 국제교류합작처장 등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주요인사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차이홍공자학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영리법인이 공자학당을 처음 설립한 사례로, 기존의 차이홍 회원수까지 감안하면 세계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향후 ‘차이홍공자학당’은 △표준화된 중국어 학습 △중국어 강사 양성 및 대외중국어 강사 인증시험 운영 △한어수평고사(HSK) 실시 △중국 유학 컨설팅 서비스 및 연수 프로그램 진행 △박람회, 말하기대회, 체험행사 등 중국어 및 중국문화 교류 활동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중국국가한판이 주관하는 15세 이하 어린이 대상의 중국어 능력 평가인 YCT를 수년 간 운영해온 데 이어, 중국 정부가 유일하게 공인하는 중국어능력시험 HSK의 국내 시행기관으로 지정됐다.
정업진 차이홍공자학당 이사장은 “대교 차이홍과 중국국가한판의 협력으로 설립된 차이홍공자학당은 향후 침체된 국내 중국어 교육 시장의 환경을 변화시킬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표준화된 중국어 학습과 중국 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자학당’은 중국국가한판이 전 세계에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설립한 중국 교육부 직속의 비영리사업기관이다. 2013년 말 기준, 전세계에 공자아카데미 433개, 공자학당 648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공자아카데미 18개, 공자학당 5개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