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설된 법인 수가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자료에 따르면 8월 법원에 설립등기를 한 신설법인은 6551개로 전월(8129개)보다 1578개 줄었다. 신설법인 수 추이를 보면 지난 5월(6365개) 861개 하락한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다 3개월 만인 8월 다시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8월은 휴가철인데다 전달에 비해 영업일수가 3일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월 중 부도가 난 업체는 62개로 전월에 비해 21개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22개), 서비스업(22개), 기타업종(6개)이 각각 18개, 6개, 2개 줄었다. 반면 건설업(12개)은 5개 늘었다.
어음 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28%로, 전월(0.21%)보다 0.07%포인트나 치솟았다. 2011년 4월(0.29%)이후 40개월내 최고치다. 이는 동양과 STX 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다시 늘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