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 신대철, 문준영 스타제국 비난 해프닝…“하루 만에 기권한 것” 비난

입력 2014-09-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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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음원시장의 창작자권리, 어떻게 지킬 것인가?’ 토론회에서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음원시장에 있어서 창작자와 생산자의 권익은 누가 지켜주는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록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최근 스타제국과 제국의 아이들 멤버 문준영이 벌인 일련의 해프닝에 일침을 가했다.

신대철은 문준영과 스타제국 사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가수 아이돌 등의 연예인 계약서는 보통 동업자 계약서를 빙자한 불평등 계약서”라고 단정 지었다.

그러면서 “기획사는 갑으로 모든 비용을 투자하고, 연예인은 을로서 본인의 재능을 제공하는 식이다. 갑은 권리를 강조하고 을은 의무를 강조한다. 상대적으로 갑의 의무는 미약하고 을의 권리는 모호하게 기술한다”며 가요계의 고질적인 계약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아이돌의 주 수익원은 행사와 CF. 만약 연기도 잘해서 드라마에 나온다면 짭짤한 수익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순위프로 예능을 미친 듯이 나가야 한다. 살인적인 스케줄은 필수”라고 비꼬았다.

또한 “이렇게 말하면 내가 회사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구멍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칼을 뽑았으면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한다. 하루 만에 화해하는 것은 다른 말로 기권이라고 하는 것이다. 본인은 아직 젊어서 감정에 더 치우칠 것이고 상대는 노련하고 이 정도 구슬릴 노하우는 넘쳐난다”며 일침을 가했다.

앞서 21일 제국의 아이들 멤버 문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속사 스타제국의 신주학 대표를 비난하는 글을 썼지만 하루 만인 22일 전격 화해하며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준영, 스타제국 비난 사태는 스스로 무덤을 판 일 같다” “문준영,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솔직히 게임이 안되는 싸움이었다. 신대철 말 잘했네. 상대는 노련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문준영,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와 싸움에서 감정에 치우친 것부터 패배다” “문준영, 스타제국 신주학 사장 문제는 조만간 다시 터질 듯”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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