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박태환이 지난 1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 코치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마이클 볼(호주) 코치가 박태환(25)에게 “부담감과 흥분감을 이겨내야한다”고 조언했다.
볼 코치는 23일 인천 연수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예선경기가 끝난 뒤 “(박태환이) 메이저 국제대회를 홈그라운드에서 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부담되는 것 같다. 200m는 평소보다 조금 느렸으니 더 빨리 레이스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천에서 대회할 때는 몸이 좋았는데 아무래도 온갖 기대감에 부담이 컸던 것 같다”며 “200m 결승을 위해선 반드시 부담감을 떨쳐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이날 예선에서 3분53초80으로 쑨양(중국ㆍ3분51초17)과 하기노 고스케(일본ㆍ3분52초24)에 이어 전체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결선 레인은 예선 성적 순위를 반영해 1위부터 8위순으로 4-5-3-6-2-7-1-8번 레인을 배정 받는다. 예선 3위에 오른 박태환은 결선 3번 레인을 배정 받았으며 예선 1위 쑨양이 4번, 예선 2위 하기노가 5번으로 세 명이 나란히 레이스를 펼친다.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은 이날 오후 8시 16분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