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나델라 MS CEO와 회동…무슨 얘기 나눌까

입력 2014-09-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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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한다. 이에 따라 MS의 노키아 인수에 따른 양사의 특허 분쟁이 해결될 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자사의 개발자 콘퍼런스 ‘테크데이즈코리아 2014’ 참석차 1박 2일의 일정으로 이날 방한한 나델라 CEO와 면담한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8월 팀 쿡 애플 CEO와 만나 미국 이외 지역의 특허 분쟁을 모두 철회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이번 나델라 CEO와의 만남에서 특허 분쟁을 종결지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S는 지난달 초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관련 특허 사용권 계약을 위반했다며 미국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MS는 소송에서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인수·합병한 것이 지난 2011년 삼성전자와 맺은 특허 협약을 무효화하는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요구했다. 또 MS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지급을 유보한 로열티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허 분쟁 이외에도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는 스마트폰·태블릿PC, 클라우드, 기업간거래(B2B) 등 정보기술(IT)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과 나델라 CEO와의 회동과 관련해 정해진 일정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나델라 CEO는 방한 기간 중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부산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건립하는 내용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지난해 영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 지역의 IDC 운영 직원을 모집하는 등 국내에 IDC 건립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는 나델라 CEO 취임 후 첫 번째 공식 해외출장이다. 나델라 CEO는 한국에 이어 중국과 인도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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