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이 북한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여자 유도대표팀은 23일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유도 단체전 8강에서 북한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정은정ㆍ김잔디ㆍ정다운ㆍ김성연ㆍ이정은 순서로 출전했고, 북한은 김솔미ㆍ리효숙ㆍ김수경ㆍ김종선ㆍ설경이 나섰다.
첫 주자는 여자 52㎏급 정은정이었다. 5분 동안 양쪽 선수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은정이 연장 종료 51초를 남겨두고 유효를 얻어내 한국팀이 1승을 먼저 챙겼다.
이어 57㎏급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김잔디는 북한의 리효선과 맞붙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또다시 연장에 돌입했다. 이번엔 김잔디가 연장 종료 2분 5초를 남겨두고 유효를 얻어 2승을 거뒀다.
62㎏급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정다운도 김수경과 연장 승부를 펼쳐 4분 45초에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한국은 4강 진출이 확정됐지만, 북한과 친선을 다지는 의미로 나머지 2경기를 모두 했다. 70㎏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성연은 같은 체급 김종선을 누르기 절반으로 꺾었고, 78㎏ 이상급 이정은은 설경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